나도 모르게 현재를 떠나
과거로 튀고 미래로 튀고
어떤 사건으로 튀고 어떤 대상으로 튀고
온 종일 튀고 도망갈 때 마다
붙잡아다 제 자리에 앉혀 놓기를 하루종일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적이다.
이제는 사방군데로 튀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바로 뒤따라 다니며 잡아오기 때문에
사방군데 팔랑거림을 인식도 못했던 때보다는
진일보 한 셈이다.

올 한해는 안도 아니고 바깥도 아닌 그곳에
붙박이로 붙어있도록 연습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오직 그 한 곳을 굳건히 지키는
파수군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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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틀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