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는 법 30 호흡기 최후의 성, “폐’를 사수하라

건강하게 사는 법 30. 호흡기 최후의 성, “폐”를 사수하라.

 

들숨을 통해 산소를 들이마시고 날숨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작용을

호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호흡은 단순히 산소를 들이마시는 것만이 아닙니다.

호흡을 통해 유입되는 공기 중에는 냉기, 각종 세균, 화학물질, 유독가스,

연기(담배 포함), 꽃가루, 새집 유독물질 등등이 함께 포함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킵니다.

 

늘 깨끗한 공기만 호흡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좋지 않은 공기를 호흡할 경우 냉기와 세균 등을 걸러내기 위해

24시간 쉬지 않고 수고하는 최 일선의 군대가 바로 코의 부비강입니다.

 

코는 적군인 냉기와 가루가 들어오면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적군을 퇴치하려고 합니다. 또는 맑은 콧물을 내보내 냉기와 기타 유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맑은 콧물로도 방어가 안될 경우

더 진한 콧물을 내보내 최대한 냉기 등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합니다.

 

이렇게 24시간 호흡내내 맡은 바 역할을 다 하느라 힘을 쓰다보니

부비강도 너무나 힘이 들고 과로하여 비염에 걸리는 것입니다.

 

부비강이 열심히 역할을 했음에도 쳐들어 오는 적군이 많아 수세가 불리하고

방어벽이 뚫리면 부비강에서 막지 못한 냉기와 기타 세균들이 편도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편도가 붓고 따끔거리며 염증이 생기죠.

편도도 나름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방어하지만

너무 많은 적군으로 인해 그 역시 역량부족으로 수세에 몰려 냉기 등에 점령당하게 되면

이 냉기가 기관지로 영토를 확장해나가며 거침없이 공격을 단행합니다.

 

기관지는 폐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기관지를 통해 냉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기관지 통로를 좁히는 자구책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천식이라는 증상을 통해 공기유입을 최대한 막아냅니다.

또한 가래를 만들어 폐에 냉기유입이 되지 않도록 방어합니다.

이러한 악착 같은 방어력에 힘이 부치면 기관지는 기관지염에 걸리게 되고

기관지를 더 이상 수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 이로서 냉기 등의 적군은 모든 아군 호급기관의 방어벽을 뚫고 폐를 함락시키기 위해

드디어 폐장까지 진군하게 되니 폐자체가 스스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되게 됩니다.

다행히 폐 스스로가 막아내면 좋겠으나 폐까지 수세에 몰려 함락이 되면

폐렴에 걸리게 되고 더 진행되면 폐암으로 가게 되니 폐가 스스로 무너지면서

이런 일련의 전쟁을 일으키게 한 주인에게 질병이라는 고통을 고스란히 남겨주게 됩니다.

 

대체 이렇게 많은 적군을 보내어 호흡기 기관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존재가

과연 누구일까요?

 

다름 아닌 내 몸의 주인인 바로 “나., 자기 자신”입니다.

지독한 모순이죠. 누구나 건강을 염려하고 자신을 해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자기 자신이 몸에 적군을 보낸 존재라니요.

 

그러나 각자 식습관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호흡기 증상에 대한 원인이 바로

자기 자신이 선택한 행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기           à     코(부비강 동Cavity)   à  편도        à     기관지      à  폐

찬공기                재채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연기                   맑은 콧물                  인후염             천식             폐암

유독가스              노란 콧물                                       가래

화학물질              축농증(고름)

세균바이러스         비염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새집유독물질

 

냉기로 인한 증상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몸에 냉기가 가득차서 몸 안의 온도가 낮을 경우 몸 안의 장부들이 너무너무 춥기 때문에

장부 스스로가 살기 위해 열을 발산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허열, 드드러기, 아토피 등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몸 스스로가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인거죠.

따라서 두드러기 아토피조차도 냉병인 셈입니다.

 

내 혀의 즐거움을 위해 내 몸의 장부가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 두면

결국 본인이 죽게되는 이치를 이해하고 스스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장부들을 도와주세요.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만을 돕는다지요.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닥터비건 & 식품큐레이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