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꽃] 그림은 시다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영감이 필요할거야.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빛 같은 그런 영감말이야.”

 

지혜롭게 일하는 순박한 농부야말로 진정한 문명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접시에서 감자를 쥐어 올리는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강조하려 노력했단다.

이 그림은 ‘직접 손을 써서 하는 일’에 대한 작품이고

또 이들이 얼마나 진실하게 자신들의 양식을 구했는지에 대한 작품이야.”

 

“네가 품고 있는 자연에 대한 애정을 잘 간직하렴.

그것만이 예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란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며

‘자연을 볼 수 있게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지.”

 

“다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

 

“자연과 진정한 화가는 그 근본엣 서로 일치하는 것이란다.

확실히 자연은 손에 잡히지 않는 대상이지만

그래도 화가는 자연을 움켜쥐어야 해. 그것도 아주 단단히 말이야.

그렇게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면 이제 자연도 조금 유순해지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거란다.”

 

“자연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아.

자연이 말을 걸면 내가 속기로 받아적는 셈이지.

그것은 공부를 해서 익히는 체계적인 언어나 관습적인 언어가 아니라

자연 자체에서 나오는 언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