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에서 부처님이 언급한 수행법

비록 모든 감각기관을 움직일 수 있을지라도

요점은 한 고동을 트는 데에 달렸으니

그 고동을 멈추어 움직이지 않게 하면

모든 요술로 된 것은 성품이 없으리.

여섯  개의 감각기관도 이와 같아서

원래는 하나의 정밀하고도 밝은 것에 의지하여

이것이 나뉘어 여섯 개와 화합하나니

한 곳이 회복함을 이루면

여섯 작용이 다 이루어질 수 없어서

티끌과 때가 생각을 따라 없어지나니

원만하게 밝아지고 깨끗하고 오묘하게 되리라

남은 티끌은 아직도 배워야 하지만

밝음이 지극하면 곧 부처이니라.

대중이여, 아난이여,

너의 거꾸로 듣는 기관을 돌이켜라

듣는 주체를 돌이켜 자성을 들으면

그 성품이 최상의 도를 이룰 것이니

원만하게 통함이 사실 그러하니라.
 

이것이 티끌같은 많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어가신 유일한 길이라네

과거의 모든 부처께서도

이 문으로 이미 성취하셨고
 

현재의 모든 보살도

지금 각각 원만하게 밝은 데로 들어가며

미래의 수행하는 사람들도

마땅히 이 법문을 의지할 것이라네.
 

나도 그것을 따라 증득했으니

관세음보살뿐만이 아니니라

진실로 불세존께서

나에게 온갖 방편을 물의시어
 

모든 말법세상에

세간에서 벗어나기를 구하는 사람을 구제한 것과 같네

열반의 마음을 성취하려면

관세음보살이 최고이고

그 나머지 모든 방편은

모두가 부처님의 위엄 있고 신비함으로

일에 나아가 진로를 버리게 할지언정

이것은 영원히 닦을 것이 못되며

얕고 깊은 근기에게 함께 말할 법은 아니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