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는 한량없는 허물이 있다.

보살이 큰 자비를 닦으려면 고기를 먹지말아야 한다.

고기를 먹는 이는 곧 중생의 큰 원수이며 여래의 종자를 끊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제자가 내 말을 듣고도 고기를 먹는다면 그는 곧

백정의 자손이요. 그는 내 제자가 아니며 나는 그의 스승이 아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중생을 살해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때문에 고기를 구하고 또 사게되니

자연히 죽여서 파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먹는 사람이 있어

죽인 것이므로 고기를 사먹는 이도 죽이는 이와 다를게 없는 것이다.

 

사냥꾼과 백정과 고기먹는 사람들은 악독한 마음이 배어있어

차마 할 수 없는 일도 손쉽게 저지르게 된다. 모양이 곱고 살찐 중생을 보면

'이놈은 잡아먹음직하다'고 생각하면서 참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고기먹는 사람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고 한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고기치고 생명아닌 것은 없다. 손수 죽이지도 말 것이요, 

남을 시켜 죽여서도 안된다. 만일 고기가 생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

내가 왜 사람들이 먹는 것을 막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고기 먹는 것을 죄라고

말하며 여래의 종자를 끊기 때문에 먹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p. 420-421 능가경 차식육품

Posted by Vegan & Green TheBeetl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