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법사 현장이 부처가 되기까지
고난과 고초를 극복해가는 수행이야기가 서유기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래보인다.
그러나 그 본질을 잘 살펴보면
석가부처 ==> Almighty God
관음보살 ==> 스승
불경 ==> 진리
삼장법사 ==> 우리 자신
천축국 여행 ==> 수행의 여정
요괴 ==> 수행과정에서 만나는 고난 시험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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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삼과는 오행의 이치를 따르는 과일입니다.
금(金)을 만나면 떨어지고
목(木)을 만나면 시들어 버리지요.
토(土)를 만나면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금막대기로 따고 비단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오곡이 있어 굶주림을 면할 방법도 있거늘
어찌하여 너는 사람(동물)을 잡아먹는단 말이냐.”
“그 과를 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선행으로 되지 않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
진실한 마음으로 오롯한 선행을 베풀면
이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없어질 것이다.”
“이게 바로 선한 마음을 먹으면
하늘도 감동하는 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늘을 감동시키면 모든 재난을 구제받을 수 있지.
내가 뇌부에 명령해 비를 내리도록 해주마.”
“이 배는 혼돈이 열릴 때 부터 명성이 높았어요.
물결과 바람이 일어도 저절로 평온하고
처음도 끝도 없이 즐거워 하나의 도(道)로 돌아갈 수 있지요.
바닥없는 배라 눈으로 보면 어려우나
지금까지 숱한 중생을 건졌으니 염려말고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