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이 율곡에게 선사한 시

말하고 싶어말헸으나 말은 티끌이 되고

 

묵묵히 생각했으나 묵묵함은 먼지가 됐네

 

말하는 것도 침묵하는 것도 다 티끌과 먼지라네

 

시를 쓰려니 친구에게 부끄럽구나

 

송강속집 권1중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