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카르마에서 연결을 발생시키는 요소이고
혼이 지상에서나 천상에서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게 되면
세가지 세계에서 돌아가는
환생의 수레바퀴와 혼을 연걸하는 끈이 끊어진다.
행동자체는 혼을 잡아둘 힘이 없다.
행동은 완료되는 순간 과거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한 끝없이 새로워지는 욕망이
혼으로 하여금 새로운 활동에 나서도록 하기에
새로운 사슬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정신적 자질은 순전히 욕망의 유도에 따라 진화되었고
명예나 사후 명성에 대한 욕망은 언제나 위력을 발휘했다.
인간은 신성에 다다를 때까지 욕망의 부추김이 필요하다.
그리고 상위 세계로 올라갈 수록
그 욕망들은 더 순수해지고 이기심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망은 인간이 환생하도록 하며
인간은 환생에서 벗어나려면 그 욕망들을 파괴해야 한다.
p.350-351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