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의 장렬한 최후

약 6주에 걸친 누에생애의 최후모습이다. 누에고치 표면에 누런 알을 몇일간 잔뜩 까놓고 죽음을 맞이했다. 처음에 아기 누에를 가져왔던때가 약 6주전인데 그 아기 누에가 이런 알에서 태어났는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사람들이 먹는 번데기는 아직 살아있는 생명체인 상태임을 알게되었다. 누에의 한 생애를 지켜보면서 이미 프로그램되어 있어 때가 되면 될 그것이 되게 되는 내맡김이 아름다웠다.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알게되는 … Read more

단 마이클과의 미팅

그는 좌절감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했다. 내가 그의 좌절감에 기름붓는 말을 했다. 미국에서 떠나기 전에 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생각했어야 했다고… 비즈니스하는 목적이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될 수 없다고… 마케팅을 위한 시장이 있거나 적어도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가능성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이러한 내용을 생각하는 시기가 적어도 지금은 아니며 좀더 빨라야 했다고… 66년생이면 적은 나이도 … Read more

수영장에서의 하루

지니가 뽐내며 수영을 자랑한다. 수영도 못하면서… 정식으로 배운적도 없는데 어찌어찌 물에 뜨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지니는 “나 수영 잘하지?” 하면서 뽐내고 있다. 처음에 지니가 수영보조판을 잡고 수영을 하다가 자신감이 생겼는지 판을 놓더니 그대로 허우적거렸다. 누군가가 가서 빨리 구해줘야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밖으로 나온 지니가 절망어린 표정으로 “나 수영을 못해”하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 Read more

충남도청 관광시책자문위원단 팸투어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충남도청 관광시책자문위원단 팸투어가 있었다. 보령시 삽시도를 향해 충남도청 정문에서 출발… 보령시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이 아닌 충남도청 수산과 소속 어업지도선을 타고 삽시도로 향했다. 귀여운 남궁호 계장… 예쁜 윤희씨가 보인다.

지니 올리학습 참관

올리 체스트넛반 학습하는 모습을 부모들이 참관하는 날… 수업참관에도 지각을 하고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일찍 나와야했던 진땀나던 날이었다. 지니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하므로 유치원 마지막 참관수업일지도 모를일 이었다. 전체 반아이들이 8명인데 한 아이가 않나와 7명이 수업을 진행했다.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1주년 기념행사

꽃보다 남자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뉴칼레도니아가 국내 관광청을 오픈한지 1주년이 되었다. 아주 적극적이고 스마트한 이명완 지사장의 활약덕분이다. 30분쯤 일찍 도착해서 최노석 부회장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6시 30분에 행사장으로 갔다. 경향신문 유인경 부장님을 비롯해서 오랫만에 많은 지인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한꺼번에 인사를 나누는 즐거움을 누렸다.

누에의 생애역전

invalid-file 깜짝놀랬다. 그렇치 않아도 누에고치안에 있는 번데기가 죽은건가? 살아 있는건가? 궁금해 하던차였는데… 어느날 식탁위에 놓여 있는 누에고치 상자를 보니 나방처럼 변한 누에가 누에고치를 뚫고 밖으로 나와있는게 아닌가? 아~ 누에의 생애가 이렇구나… 그 다음은 뭘까? 시간이 되니 그렇게 되어야하는 그것으로 변하는구나… 또 하루가 지나고 누에고치를 보니 누에고치 겉에 연노랑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또 궁금해진다. 누에가 이 알들에서 … Read more

시애라 6월 백운산 등반

아침부터 비가 제법 오는 가운데 산행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어김없이 두 대분의 버스를 채운 80여명의 시애라 등산멤버들이 삼성서초타워 앞에서 출발했다. 비가 오는가운에 진행된 산행이라 코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았고 산행은 12시에 끝나고 점심을 위한 식당에 모였다.  오늘도 나는 채식도시락을 준비했고 점심내내 오리굽는 냄새와 구워지는 느낌때문에 온몸을 떨었다. 점심이 끝나갈 무렵 남미음악의 공연이 이어졌고 모두들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 Read more

기특하게도 당근이 잘 자라고 있다

당근씨를 뿌리고… 당근싹보다 더 크고 무성한 잡초를 인내로 제거했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 쓰러져 죽을 것만 같았던 당근들이 살아서 제법 자랐다. 이제는 한꺼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당근을 솎아주어야 할 때… 한뿌리 외에 주변당근을 제거하여 공간을 만들어주다 보니 뽑아서 제거해야 할 당근이 더 많았다. 아깝지만 비워줘야 당근 하나가 크게 자랄 수 있다고 하니 과감하고 용감하게 … Read more

동락원에서의 하룻밤

토요일 아침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 한옥마을의 동락원을 향했다. 많이 막히다 보니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주말에 오니 길거리 행사도 많고 사람도 많고… 전주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 상품이 된 듯 하다. 좀더 글로벌한 상품으로 진화해도 좋을만큼 참 괜찮은 컨셉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