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와 한국은 여러 면에서 의외의 인연이 얽혀 있어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이면서도 가족사와 동료 관계를 통해 한국과 특별한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한국계 입양인 형이 광주에 거주
애런 저지의 형 존 저지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입양인이에요. 애런 저지가 태어난 다음 날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에 입양됐던 것처럼, 형인 존 역시 이 가정에 입양되며 형제가 됐어요. 존은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한국어를 포함해 5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저지가 61호 홈런을 기록했을 당시, 형이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함께 연말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태어난 나라에서 살고 있는 형을 찾아가는 방한 계획은 국내 팬들에게도 훈훈한 소식으로 전해졌어요.
박효준과의 친분
애런 저지는 한국인 선수 박효준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 저지가 먼저 다가와 친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화제가 됐어요.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신인급 선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저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로 소개되고 있어요.
이런 친분은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 메이저리그에 적응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저지가 어떤 태도로 다가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혀요. 박효준 본인도 이후 인터뷰 등에서 저지와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의 접점
애런 저지와 김하성, 이정후 같은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간의 직접적인 인연은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어요. 다만 이정후는 4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보이며 저지와 함께 리그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어 종종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어요.
김하성과 이정후는 한국에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밥 멜빈 감독과의 인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지와 직접적인 교류는 확인되지 않지만,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앞으로 접점이 생길 가능성은 열려 있어요.
WBC를 통한 한국과의 만남 가능성
2026 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풀C 조별리그에 편성돼 호주, 체코, 일본, 대만과 맞붙었어요. 미국 대표팀은 풀B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직접 맞대결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저지가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만큼, 다음 대회에서는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에요.
저지는 국제대회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어서, 향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나 시범경기 등을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어요.
애런 저지와 한국의 인연은 한국계 입양인인 형의 이야기부터 박효준과의 친분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 국제대회나 방한을 통해 한국 팬들과의 접점이 더 늘어날지 지켜볼 만한 부분이에요.